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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업

우버이츠 얼마나 버나? 호주 우버이츠 (Uber Eats)로 돈벌기 1편

by dolbomaus 2023. 10. 18.

 





프롤로그

우버이츠가 뭐지?
사실 우버이츠는 전혀 관심도 없고 정확히 뭔지도 몰랐다. 우버는 사람을 태우는 거라면 우버이츠는 뭐 음식 배달하는 건가? 이 정도만 알고 있었다.

길거리에 늘어나는 배달 자전거나 오토바이들을 보면서
저거 위험하지 않나? 한 번 배달하면 얼마나 주길래..
이런 궁금증은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2021년 11월 우연히 유튜브 검색 중 우버이츠 배달 프로모션 광고를 보게 되었다.
'30건만 배달하면 첫 가입 보너스로 500 불 지급.'

믿거나 말거나였지만 우버사이트에 들어가
가입 승인 조건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우버이츠 배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차종 면허 보험 기타 여러 가지 등등 모든 절차가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진행되도록 되어 있었고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우버이츠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것들이 있었다. 텍스 문제이다.

Part. 1

개인 사업자 (Sole Trader)로 등록할 것인지
컴퍼니로 등록할 것인지는 회계사를 통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우버이츠 검색에는 솔트레이더만 가능한 것처럼 조건이 나와 있었지만 우버이츠 쪽에서 원하는 필요 서류만 준비할 수 있다면 컴퍼니 등록 역시 가능하다.

나의 선택은 컴퍼니였고 다행히 준비된 서류가 모두 통과되어 자동차로 우버이츠를 시작하게 되었다.

Part 2. 우버이츠 배달의 장점

우버이츠 외에도 여러 가지 배달 회사들이 있다.
Doordash (도어데시) 메뉴로그(MenuLog) 등등
내가 우버이츠 배달만 선택한 이유는
거의 모든 식당 레스토랑들이 우버이츠를 기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과 가입 절차가 우버이츠가 가장 간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어 대시의 경우 드라이버용 앱 사용이 아직은 어렵고
배달 취소 시 여러 가지 불이익이 주어진다.
결국엔 우버이츠만 하게 된다.

우버처럼 사람을 태운다는 것은 개인적으론 사실 많은 부분에서 부담스럽다. 하지만 우버이츠 배달 음식은 무게나 부피 특히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많은 부분에서 부담이 적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식당과 레스토랑에서 포장을 잘 해주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지 배달만 신경 쓴다면 큰 어려움이 없다.
참고로 우버이츠는 펫반,울워쓰, IGA 같은 음식점이 아닌 기타 여러 상점에서도 배달콜이 들어온다.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 하고 싶을 때 하고
굳이 하고 싶지 않을 때 할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닐까..
이 부분이 우버이츠를 시작해봐도 되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해주었다.

Part 3. 알아두면 좋은 것들

우버이츠로부터 여러 가지 승인 절차가 끝나고 우버 드라이버 앱을 설치했다며 드라이버 앱 자체를 한글 혹은 영문을 선택할 수 있다. 따로 선택 옵션이 우버 앱에 있는 것은 아니고 전화기 자체가 한글 언어로 선택되어있으면 한글로 우버 앱이 뜨게 된다.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영문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큰 이유는 커스터머와  메세지 대화 시 자동완성으로 영어가 아닌  한글 문장이 그대로 상대에게 전송되어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세금 신고시 필요한 우버 스테이트먼트 역시 영문으로 출력하기에 편하다.

다음으로,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보온 가방이다. 우버이츠 회사에서 주문 가능한 가방이 있지만
울워스나 콜스 등 기타 개인적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에서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가방이 필요한 이유는 맥도날드나 피자 배달 등 몇몇 업체에서는 가방이 준비되어야만 음식을 내어주는 곳들이 있다. 국물류의 핫푸드의 경우에도 특히 보온 가방은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준비물은 안정적인 인터넷을 위해 충분한 모바일 데이터 그리고 가끔 충분히 충전되지 않은 전화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가 도움이 될수도 있다.

세금처리에 필요한 주유소 영수증은 반드시 챙기자.

Part 4. 우버이츠 드라이버 혜택

가장 궁금한 것이 사실 우버이츠 배달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건당 최소 5 불에서 15 불까지 다양하다.  배달 거리에 따라 다르고 걸리는 시간에 따라 다르고 배달 콜이 뜨는 동시에 예상 측정된 금액이 함께 뜨기 때문에 콜을 받을 것인지 아닌지는 본인 판단에 달렸다.
또 한 가지는 우버이츠에서는 커스터머들이 팁을 주기도 한다. 보통 빠른 배송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추가 금액이 팁으로 들어온다.  최소 1 불에서 15 불까지 커스터머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팁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일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괜한 기대 심리에 상처만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추가 수입은 우버이츠에서 제공하는 캐스트 프로모션이다.
보통 월요일에서 목요일, 금요일에서 일요일 이렇게 두 번으로 나뉘는데 주어진 기간 안에 배달 건수를 채우면 보너스를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5건 배달 시 추가 65 불 지급 이런 식으로 주어진다.
하지만 퀘스트를 채우기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많이 하는 만큼  다음번 캐스트에 더 많은 배달 횟수를 요구하기에 차라리 평균적으로 배달 횟수를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 혜택으로는 드라이버 레벨 등급에 따라 특정 주유소 (현재는 BP에서)주유비 할인받을 수 있는 QR코드 사용이 우버 앱을 통해 가능하다.
레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6 센트에서 8센트까지도 할인 가능하다.

Part 5. 입금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돈은 어떤 식으로 지급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입금되는 때는 얼마나 걸리는지 우버이츠를 하면서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빠른 입금이다.
우버 앱에서 wallet으로 들어가면 현재 내가 캐시아웃 할수 있는 금액이 확인 가능하다.  캐시아웃을 선택하면
커먼웰스뱅크의 경우 5분 안에 입금된다.
(2022년 12월부터 1.10 센트의 수수료 발생)
다른 은행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굳이 매일매일  캐시아웃 하지 않아도 1주일 뒤면 자동 입금된다.
자동 입금 시에는 하루 정도의 딜레이가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늦어도 일요일엔 바로 캐시아웃을 요청한다.

걱정했던 수수료는 없었다. 내가 배달한 금액이 총 25 불이었다면 캐시 아웃하는 금액 그대로 통장에 입금된다.
하루에 캐시 아웃 가능 횟수는 5번 정도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역시 언제든 가능하다.

Part 6. 주류 배달

울워스나 콜스리쿼 샵, 동네 로컬 주류 상점에서 배달 콜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우버이츠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일종의 Certificate인데, TAFE 온라인을 통하여 시험을 보고 주류 배달 자격증을 받게 된다. 우버이츠의 등록 시험은 유료이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주류 배달이라고 해서, 더 많은 배달비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배달 시에도 주문자의 아이디를 앱으로 스캔하여 올려야 한다.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여러 가지를 검토해 볼 때 그냥 문 앞에 두고 올 수 있는 배달이 훨씬 이득이라 본다.

Part 7.  맥도날드 배달 받아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에 따라 매장에 따라 다르다.
맥도날드 일부 매장 중엔 우버이츠 드라이버만을 위해
전용으로 창구를 준비해 운영하는 곳이 있고 그런 매장은 따로 준비하는 직원이 있어서 대기시간도 짧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장은 드라이브스루 주문과 매장 안 주문 그리고 우버이츠 주문 등 이 모든 주문이 한정된 직원 가운데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아무래도 드라이브스루와 매장한 손님을 먼저 케어하기 때문에 우버이츠  주문은 뒤로 밀리기 십상이다.
아침 점심 저녁 모든 피크 타임에 들어오는 우버이츠 주문은 최소 10분에서 한 시간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은 우버이츠 콜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굳이 대기시간이 긴 오더를 받는 편보다는 다른 콜을 기다리는 편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유난히 오늘따라 우버이츠 콜이 없다던가
맥도날드 매장이 비교적 한적한 시간일 때를 제외하곤 선호하지 않는다.

Part 8.울워스 배달

처음에 울워스콜이 들어왔을 때 두 번 놀란 이유는 울워스에서도 콜이 오는구나라는 사실과 막상 픽업을 가보니 물건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커스터머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보통 몇 킬로그램인지 표시된다. 보통 25킬로 안쪽이면 차량으로 배달 시 크게 부담이 없지만, 그 이상이라면 생각보다 배달량이 많을 수도 있다. (요즘은 실제무게보다 작게 5kg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신뢰할수없다.)

배달이 까다로운 유닛이나 아파트 근처 주소지라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비교적 파킹이 쉬운 하우스라면 울워스 배달도 나쁘진 않다. 결국 주소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Part 9. 배달 후 다른 문제 될 만한 것들

가끔 우버이츠에서 제공하는 내비만 믿고 따라가는 경우 실제 주소지와 다른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어느 정도 주소지 위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한 번쯤 주소를 다시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음식 픽업 후 배달 중에 주문이 취소됐다는 메시지가 올 경우 내가 받아야 할 돈은 그대로 처리되며 음식은 폐기처분 가능하다.

Part 10. 프로모션

월요일이나 화요일 등등 1.1배 1.42 런 식의 프로모션을 시간대별로 지급할 때가 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곳으로 장소를 이동해서 배달할 필요까지는 없다. (2023년 10월 현재 이 표시는 사라졌음)
막상 배달콜도 많지 않을 수도 있고 결국 내가 자주 다니는 동선에서 콜을 기다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굳이 주어진 퀘스트를 끝내기 위해 무리할 필요 없다.

Part 11. 기타 팁

보통 배달 음식을 문 앞에 두고 사진을 전송하고 문 앞에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곤 하지만 어느 정도 배달을 하다 보면, 메시지로 먼저 도착 소식을 전하면 주문자가 사진 전송으로 배달 알림을 전할 때보다 더 빨리 나온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시 말하면,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먼저 주문자에게 보내는 편이 굳이 사진 촬영까지 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는 말이다. 주문자가 유닛에 사는 경우는 아래층까지 내려와서 기다려주는 경우도 있어서 훨씬 시간적으로 도움이 된다.

배달을 하다 보면, 오늘따라 콜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다른 드라이버들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주문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내가 생각할 때 배달하기 편한 가게에 대해 좋아요를 눌러두는 편이 같은 곳에서 콜이 다시 올 확률이 높아진다. (2023년 10월 현재 좋아요 버튼은 사라짐) 예를 들면, 음식 픽업 준비이 늘 준비되어 있다던가 파킹이 편리하다던가 그런 샵들은 늘 좋아요를 눌러주자.

글을 마무리하며...

결국엔 정신력이며 마음가짐이다. 게을러지는 순간 단 한 건도 귀찮아서 하지 못하게 된다. 충분히 영양 보충을 해두는 게 좋다. 초콜릿이든 사탕이든 필요하다면 에너지를 낼 만한 것들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굳이 힘들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많이 게을러진 나를 보게 된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본인 스스로가 오늘 얼마를 벌겠다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게을러지는 순간 본인이 가장 먼저 느끼게 될 것이다.

마음먹는다면 하루에 25개 이상도 배달이 가능하고 반대로 내 마음가짐과 의지에 따라 단 한 건도 귀찮아서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하루의 목표금액을 정해보자.

부업을 찾는 누군가에게 우버이츠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택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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